2025.08.22(금)

야구

키움, 광주서 KIA 11-10 격파...9회말 더블플레이 결정적

2025-08-22 05:20

3점 홈런을 터트린 키움 최주환
3점 홈런을 터트린 키움 최주환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따돌리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광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키움이 KIA를 11-10으로 꺾으며 치열한 공방전의 승자가 됐다.

키움은 초반 0-2로 뒤진 불리한 상황을 2회 대량 득점으로 완전히 뒤바꿨다. 최주환이 시즌 12호 3점 포를 터트리며 5득점을 이끌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회에도 추가로 5점을 추가하며 10-2 대량 리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KIA도 만만치 않게 반격했다. 3회 나성범이 시즌 8호 2점 아치를 그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올렸고, 8-11로 뒤처진 8회에는 패트릭 위즈덤이 대타로 나와 시즌 29호 2점 홈런으로 격차를 좁혔다.

긴박한 순간은 9회말에 찾아왔다. KIA가 안타 1개와 사구들로 1사 만루 상황을 연출하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김태군이 조영건의 첫 번째 공을 강하게 쳐서 좌익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 순간 키움 좌익수 임지열이 빠른 판단력을 발휘했다. 전진하여 타구를 잡아낸 후, 안타로 오인하고 뛰어나갔다가 되돌아오지 못한 2루 주자 박정우까지 아웃시키는 더블플레이를 완성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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