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목)

야구

'패배주의' 경고! 완봉해야 이긴다고? 롯데, 정신 바짝 차려야...아직 희망 있어

2025-08-21 07:16

롯데 코치진
롯데 코치진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22년 만의 10연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로 70일 넘게 지켜온 3위 자리도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선발 나균안은 2회 솔로 홈런과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3회 빅터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나균안은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으나, 6회 84구를 소화한 뒤 교체됐다. 필승조 정철원과 최준용이 차례로 등판했지만, 연속 실점하며 결국 역전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의 투구에 대해 "안정감은 있지만, 타선이 좋지 않아 더 완벽하게 던지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며 그가 압박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봉해야 이긴다는 자조적인 분위기도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13경기 연속 선취점 없이 경기를 시작하며, 현재 진행형인 10연패를 포함해 1승 1무 11패를 기록 중이다.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선발과 불펜 모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패배로 롯데는 단독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패배주의에 빠지면 안 된다. 아직 4위다.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 충분히 희망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타선이 분발해 점수를 먼저 내고 분위기를 잡는 것이 남은 시즌 반전의 핵심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남은 시즌 충분히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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