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베어스는 8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9로 승리했다.
특히 선발 곽 빈이 4실점 했지만 5.2이닝을 버텨주며 시즌 3승을 올린 것은 압권이었고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민석의 활약은 백미였다.
그 중에서 6회초에 5득점, 8회초에 4득점 빅 이닝 두 번을 기록한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두산은 곽 빈, 한화는 조동욱이 나섰는데 이 날 경기는 두산이 앞서면 한화가 추격하는 구도로 전개되었다.
1회말 한화는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1사 후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도 2회초에 박준순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와 조동욱의 폭투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민석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케이브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준순의 적시 1타점 2루탕와 구원투수 김종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1사 후 강승호의 2루타에 이어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 이유찬의 내야안타에 이은 정수빈의 적시 2타점 3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명진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추가했고 케이브의 내야안타에 이어 2사 후 안재석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9-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한화의 뒷심도 무시할 수 없었다.
6회말 리베라토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와 하주석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4-9까지 추격했다.
급기야는 7회말에 손아섭과 문현빈의 안타에 이어 채은성이 스리런 홈런을 날려 7-9까지 점수차를 좁혀왔다.
하지만 두산의 되살아난 뚝심은 여전했다.
8회초 정수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오명진의 희생번트, 케이브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와 안재석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 11-7로 벌렸다.
이어서 박준순의 적시 1타점 내야안타로 12-7, 강승호의 2루수 땅볼로 13-7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9회말에 손아섭의 안타와 이원석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9-13까지 추격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두산 선발 곽 빈은 5.2이닝 4실점 4탈삼진 6피안타 3볼넷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조동욱은 2.1이닝 4실점 4탈삼진 6피안타 2볼넷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