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대결에서 6-2 완승을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54승 2무 58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51승 6무 52패로 집계됐다.
마운드에서는 삼성 선발 후라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라도는 8이닝을 소화하며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사사구와 2실점에 그쳐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타격진에서는 류지혁이 1개의 안타로 3타점을 올렸으며, 박승규가 솔로 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NC 측에서는 선발 라일리가 5이닝 동안 2개 안타에 5개 삼진, 3개 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승부 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뒤를 이은 전사민이 0.2이닝 등판에서 2개 안타와 2개 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자책점 1개)을 허용해 패배 투수가 됐다.
경기는 1회초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승규가 상대 투수를 상대로 솔로 장타를 날리며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NC는 금세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김휘집의 안타와 도루 성공, 김형준의 진루타가 만들어낸 1사 3루 상황에서 최정원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연이어 최정원이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최원준의 적시타가 터지며 NC가 2-1로 앞서나갔다.
추격당한 삼성은 5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의 안타와 강민호의 진루타로 조성한 1사 3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내야 땅볼로 2-2 균형을 회복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6회초 김성윤의 2루타와 상대팀 실수를 활용해 3-2 재역전을 완성했다. 디아즈의 2루타와 김영웅의 볼넷이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고,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폭발하며 6-2로 격차를 넓혔다.
충분한 점수 지원을 받은 후라도는 8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9회말 김재윤을 투입해 6-2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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