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문은 17일 고척돔 kt전을 앞두고 "포스팅 신청은 시즌 끝나고 해볼 생각"이라며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03, 20홈런, 20도루, 66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15일 시즌 20호 홈런으로 데뷔 후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15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송성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 자격인 7시즌을 채운다.
작년 전경기 출장에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는 등 MLB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송성문에게 "밑져야 본전이니 빅리그에 도전해보라"며 적극 권했고, 이정후, 김혜성 등 후배들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송성문은 "좋은 평가가 나올 확률이 낮을 것"이라며 "나이도 들고 이제 잘한 지 2년"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키움은 장기계약 체결 당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구단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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