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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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화력' SSG 에레디아·조형우·최지훈 홈런 릴레이, 롯데전 10-1 완파...타선이 살아났다

2025-08-10 22:19

SSG 조형우 / 사진=연합뉴스
SSG 조형우 /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SS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기록했다. 연속 2승을 달성한 SSG는 53승4무49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8승3무48패를 기록하며 3위는 유지했으나, 4위 SSG와의 게임차가 3경기로 좁혀져 위기감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SSG 에레디아, 조형우, 최지훈이 장타력을 앞세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각자 홈런을 포함한 복수 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동안 4개 안타와 1개 사사구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4패)을 추가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2이닝 투구에서 10개 안타를 맞고 2개 사사구를 내주며 7실점을 기록해 무너졌고, 타선 역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참패를 면치 못했다.

SS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3회초 조형우와 박성한이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든 뒤 최정이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SSG 김건우 / 사진=연합뉴스
SSG 김건우 / 사진=연합뉴스
기회를 잡은 SSG는 4회초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올려놓고,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조형우가 시원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격차를 만들어냈다. 투수진에서는 김건우가 계속해서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SSG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훈이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만들어낸 뒤, 2사 1·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3점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순간적으로 8-0까지 점수차를 늘렸다.

승부가 기운 SSG는 6회말부터 구원투수진을 차례로 투입하며 롯데의 반격 시도를 손쉽게 막아냈다. 8회초에는 최정과 한유섬이 각각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2점을 더 보태어 10-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막판 9회말 노진혁이 솔로포로 체면치레 1점을 얻어냈지만, 이미 경기 결과를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 스코어 10-1로 SSG가 압승을 거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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