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감독 대행은 "최민석이 선발로 정확히 10번 등판했다"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조금 지쳐 보여서 코치진과 상의해 한 번 건너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 출신인 최민석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초기 불펜 2경기 후 선발로 정착해 10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KIA전 6이닝 1실점, 3일 SSG전 6이닝 무실점 등 부담스러운 연투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9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 부진으로 비춰졌다.
조 대행은 최민석을 손민한에 비유하며 "투구 스타일과 경기 운영이 비슷하다"고 극찬했다.
최민석 자리는 제환유(24)가 대신한다. 조 대행은 "제환유는 팀 최상위권 커브를 보유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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