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는 사실상 ‘하위타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神민재’ 신민재를 시작으로 문성주,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구본혁, 박해민까지 9명이 전부 매서운 타격을 자랑한다. 특히 6~9번 타순 화력은 다저스를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들은 경기마다 돌아가며 ‘미친 존재’가 된다.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오스틴이 주인공이었다. 1회말,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140m 초대형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엄상백은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와 거의 같은 전력. 홍창기 대신 나선 구본혁은 최근 10경기 타율 0.439로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투수진도 2023년에 뒤지지 않아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력하다.
문제는 한화의 막강 선발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코디 폰세(대 LG ERA 3.46), 라이언 와이스(2.25), 그리고 LG를 상대로 ERA 0.9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라는 ‘3대 천왕’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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