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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BWF 최초 슈퍼 1000 슬램 눈앞에서 기권...피로 누적·무릎 염려

2025-07-27 06:35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예방을 위해 역사적인 '슈퍼 1000 슬램' 도전을 잠시 멈췄다.

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한웨(세계랭킹 3위)와 2게임째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9-18로 앞서는 상황에서 연속 3실점으로 게임을 내주었고, 2게임에서도 6-6 동점 상황에서 연속 5실점한 후 경기를 포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피로 누적과 무릎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계속하면 큰 부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무리한 경기 강행 대신 충분한 휴식과 무릎 관리를 통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한웨를 상대로 통산 8승 2패 기록에서 2번째 패배를 당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 동안 4개 슈퍼 1000 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슈퍼 1000 슬램' 달성에 도전하고 있었다.

올해 이미 인도오픈, 일본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등 3개의 슈퍼 1000 대회와 여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올 시즌 7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무릎 보호를 선택했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게 0-2(10-21, 12-2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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