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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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난타전' NC vs 키움, 박민우 끝내기 투런포로 8-6 드라마 승리

2025-07-26 22:06

NC 박민우 / 사진=연합뉴스
NC 박민우 /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접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2승 5무 44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28승 3무 6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역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NC였다. 1회말 김주원의 2루타, 최성원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영수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3루로 도루로 1사 1-3루가 만들어졌고,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이 바로 갚아줬다. 2회초 최주환이 2루타로 나간 무사 2루에서 임병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주성원의 안타에 이은 김태진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도 대포로 응수했다. 4회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김휘집이 알칸타라의 초구 135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이 다시 한 번 대포를 쏘면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키움이 5-4로 다시 앞서 나갔다.

6회에도 키움은 임병욱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6-4로 리드폭을 벌렸다.

침묵하던 NC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7회말 서호철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정원의 2루수 땅볼로 5-6, 1점 차까지 추격했다.

8회에도 NC는 권희동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에서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NC는 9회에 경기를 끝냈다. 9회말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까지 성공해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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