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야구

'1이닝 만에 허무하게' 류현진, 김광현과 첫 맞대결서 5실점...조기 강판

2025-07-26 18:59

류현진, 1회초 마친 뒤 강판 /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1회초 마친 뒤 강판 /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이 김광현과의 첫 맞대결에서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2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18구, 체인지업 6구, 커터 5구, 커브 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최저 구속은 141km가 나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시즌 5패(6승)를 당하게 된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선발이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일찍 마운드를 떠나며 허무하게 맞대결이 종료됐다.

한화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급격히 흔들렸다.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천적' 최정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계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 에레디아에게 적시 2루타, 고명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만루에서는 김성욱에게 던진 3구 129km 체인지업이 공략당하면서 2루타를 내줬고,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류현진은 이지영을 투수 땅볼, 정준재를 2루 직선타로 처리한 뒤 2루에 있던 김성욱을 포스아웃시키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한화는 엄상백을 마운드에 조기 투입했고,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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