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목)

야구

'초반 휘청→후반 10탈삼진' 나균안, 롯데 선발진 한 축으로 우뚝

2025-07-23 12:34

롯데 나균안 / 사진=연합뉴스
롯데 나균안 / 사진=연합뉴스
초반 흔들림이 있었지만 결국 뚫고 일어섰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3연전 개막전에서 롯데는 3-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리그 3위 경쟁 상대인 KIA가 LG에 7-9로 무릎을 꿇으면서 롯데는 간신히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롯데 선발 나균안은 초반 2이닝 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키움 이주형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하며 0-1로 뒤졌고, 2회에는 선두 타자 주성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여섯 번째 타자 임지열에게 2타점 안타를 내주며 0-3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맞았다.

1, 2회 모두 20구 이상을 소모한 나균안은 2회 종료 시점에서 투구 수가 48개나 됐다. 하지만 3회부터 나균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영점을 기록했다.

안정을 되찾은 나균안은 키움 타선을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4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3회에 이어 4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나균안은 6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3실점(3자책점)이었다. 특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개인 경기당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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