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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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완전체 마지막 퍼즐' 김도영, 본격 복귀 준비...이달 말 실전 가능해

2025-07-23 10:03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 타자 김도영(21)이 마침내 복귀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KIA 구단은 22일 "김도영의 금일 재검진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23일부터 러닝 훈련을 비롯한 전체 기술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으로 훈련 강도를 서서히 높여온 김도영은 이제 본격적인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선다.

구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앞으로의 훈련 상황을 지켜본 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도영의 부상 여정은 험난했다. 지난 3월 22일 N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1단계 손상 진단을 받았고, 약 한 달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하지만 5월 27일 키움전에서 2루 도루 과정에서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재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더 심각한 2단계 손상으로 진단받은 그는 약 두 달간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작년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김도영은 올 시즌 27경기 출전에서 타율 0.330, 7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실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영의 복귀는 KIA '완전체' 구성의 마지막 조각이다. 이미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나성범과 왼쪽 종아리 바깥쪽 근육 문제를 해결한 김선빈이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던 선발 투수 이의리와 전반기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으로 이탈했던 최형우도 이미 전력에 복귀한 상태다.

지난달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를 떠났던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 역시 다음 달 초 복귀 예정이어서 KIA는 곧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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