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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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그렇게 던지면 곤란한데...' 제구력이 정말 기가 막혀...한화, 확실한 선발 폰세와 류현진 2명으로도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

2025-07-21 10:02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제구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자면서 던져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계선을 파고드는 공은 일품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장수한 비결이다.

KBO 리그에 복귀한 그는 메이저리그 때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KBO 리그 타자들을 요리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복귀 첫 해인 지난해 ABS에 적응하는 데 다소 힘이 들어 고전했으나 올해는 자유자재의 제구력을 뽐내고 있다.

20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르지 않고 특유의 제구력과 노련한 위기 탈출 능력으로 5이닝을 버텼다. 탈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2안타 1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자들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에는 공 5개로 공격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까지 72개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교체됐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관리 차원이었디.

이로써 한화는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하게 승리를 안겨줄 투수 2명을 확보한 셈이 됐다. 류현진과 코디 폰세다.

사실 믿을 수 있는 투수 2명만으로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 한화는 이들 2명 외에 라이언 와이스와 문동주까지 보유하고 있다. 폰세와 류현진이 고전한다 해도 와이스와 문동주가 있기에 큰 걱정 없이 투수 운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 내용에 한화 팬들이 더욱 열광한 이유다. 그의 호투에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렇게 던지면, 상대 팀은 어쩔 도리가 없다.

한편 선두 한화는 2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5.5로 유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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