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류현진은 7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 3삼진 2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직구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았음에도 정교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완전히 봉쇄한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더불어 1회초 1아웃 1·2루 위기 상황에서 로하스를 삼진으로 제압하고 김상수를 2루수 정면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긴 것은 절정이었다.
아울러 5회말에는 1아웃 뒤 조대현에게 사구를 허용했음에도 장준원을 5-4-3 더블플레이로 깔끔하게 정리한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5회말 투구 개수가 겨우 5개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5이닝 완료 시점에서도 총 투구수가 72개밖에 되지 않아 나이를 감안한 관리 차원의 조기 강판이 더욱 아쉬웠다.
연령대만 아니었다면 최대 7이닝까지 100구 정도로 연장 등판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한편 이날은 라이벌 김광현이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다는 점에서 7월 26일 SSG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두 베테랑 좌완의 직접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승리로 26일 김광현과의 빅매치에서 심리적 우위를 점한 류현진이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