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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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한화 와이스·KT 헤이수스 나란히 3이닝 5실점...동시 교체

2025-07-19 20:02

한화 와이스 / 사진=연합뉴스
한화 와이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올 시즌 좋은 투구를 보여왔던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와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동시에 타선에 무너지며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와이스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 동안 7개 안타와 1개 볼넷을 내주며 5실점했다. 5개 삼진을 잡았지만 4회말 주현상으로 교체됐다.

헤이수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3이닝 동안 9개 안타와 2개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한 뒤 4회초 이상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 투수 모두 평균자책점이 크게 상승했다. 와이스는 3.07에서 3.40으로, 헤이수스는 3.38에서 3.73으로 뛰었다.

양 투수가 올 시즌 3이닝 이하로 등판하고 조기 교체된 것은 각각 두 번째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이후 나란히 13일 만의 등판이었다. 오랜 공백이 영향을 미쳤는지 제구력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헤이수스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실점했고, 와이스도 1회말 4개 안타를 연달아 맞으며 3실점했다.

두 투수는 2회에는 무실점으로 버텨냈지만 3회에 다시 타선의 집중 공략을 받았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한 양상으로 무너졌다.

헤이수스는 3-2로 앞선 3회초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노시환을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이후 채은성, 김택연, 하주석, 이재원, 심우준에게 5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심우준의 우전 안타 상황에서 우익수 안현민이 홈으로 달려오는 하주석을 보살 아웃시켜 이닝을 끝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와이스도 3회말 안현민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1사 1루에서 이정훈,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포수 최재훈이 더그아웃 근처에서 공을 어렵게 처리한 후 넘어진 틈을 노려 3루 주자 이정훈이 태그업으로 홈을 밟으며 와이스의 자책점이 추가됐다.

5회말 현재 한화가 6-5로 앞서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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