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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재기 도전! 남녀 대표팀 진천서 새 출발 준비...부진 털고 동아시아선수권 도전

2025-07-19 11:37

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최근 국제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한국 배구 남녀 대표팀이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여정에 돌입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재소집해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에 착수한다.

남자팀은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개최국 바레인에 2-3으로 아깝게 패한 뒤, 3-4위전에서도 카타르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보름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15일 국내로 돌아온 대표팀은 일주일여의 휴식 후 다시 전열을 정비한다.

이번 명단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이동하면서 김웅비(OK저축은행)가 대체 선수로 새롭게 합류했다.

김웅비는 2019-2020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선수로,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19경기 출전해 159점을 올렸다.

세터 포지션에서는 황택의(KB손해보험)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한태준(우리카드)과 김명관(국군체육부대)의 2인 체제로 운영된다.

동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을 꿈꾸는 남자 대표팀은 8월 19일 몽골, 20일 대만과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모랄레스 감독(중앙)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 / 사진=FIVB 홈피 캡처. 연합뉴스
모랄레스 감독(중앙)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 / 사진=FIVB 홈피 캡처. 연합뉴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의 여자 대표팀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실패했다. 여자팀은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재집결한다.

여자팀의 목표는 8월 12일부터 경남 진주시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다.

여자팀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미들블로커 김세빈,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U-21 대표팀으로 이동하면서 김세빈의 자리에는 박은진(정관장)이 새롭게 뽑혔다.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일본, 프랑스, 체코,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풀리그 형태로 경쟁한다. 참가국들이 주력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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