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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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아 그렇게 됐다...우리도 우승해봐야 하지 않겠니" 한화 팬들, 플로리얼에 아쉬운 작별 인사?

2025-07-18 17:42

플로리얼(왼쪽)과 리베라토
플로리얼(왼쪽)과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팬들이 에스테반 플로리얼에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플로리얼이 한화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힌 돌' 플로리얼이 '굴러들어온 돌' 루이스 리베라토에 밀려 한화와 결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부 팬은 플로리얼의 SSN를 찾아 "수고했다" "어딜 가든 응원하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석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한 팬은 "리얼아 그렇게 됐다...우리도 우승해봐야 하지 않겠니"라며 한화 우승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그러나 아직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중 누굴 선택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리베라토로 결정한 듯하다. "야구를 하다 보면, 경기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부상당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얼 대신 리베라토를 정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플로리얼은 시즌 초 부진했다. 교체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기다렸다. 이후 반등했다. 그런데 부상을 입었다. 6주를 비워야 했다. 한화는 리베라토를 임시로 투입했다. 리베라토는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그리고 장고 끝에 플로리얼을 버리고 리베라토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으로서는 불확실성보다는 현재의 확실성을 쫓을 수밖에 없다. 우승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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