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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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1사 노히터 도전의 혹독한 대가" 삼성 이승현, 116개 투구 후 피로 골절

2025-07-18 20:37

역투하는 삼성 선발 이승현.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삼성 선발 이승현.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23)이 피로 골절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8일 "이승현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피로 골절 판정을 받았다"며 "약 3개월간의 치료와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승현은 10월 중순까지 투구를 전면 중단해야 하며, 이후 팔꿈치 상태 재검사를 거쳐야만 컨디션 회복에 나설 수 있어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이승현의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우선 이승현의 선발 자리는 양창섭이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는 9회 1사까지 무안타를 유지하며 8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쳐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당시 이승현은 노히트노런 도전 과정에서 116개라는 과도한 투구수를 기록했고, 이것이 부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현은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양질의 투구를 펼쳤지만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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