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마라톤'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경기 모습.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70007240630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오세범은 1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개최된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10㎞에서 2시간11분33초90을 기록하며 완주자 62명 중 41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함께 출전한 박재훈(서귀포시청)은 경기 도중 기권하며 완주하지 못했다.
강이나 바다, 호수 등 자연수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스위밍은 장거리를 헤엄쳐야 하는 특성상 '마라톤 수영'이라 불리는 종목이다.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 예정이었던 남자 10㎞ 경기는 경기장 수질 문제로 인해 오후 2시로 연기되어 진행됐다.
전날 예정됐던 여자 10㎞ 경기 역시 동일한 사유로 이날 오전 11시 15분으로 변경됐다가, 남자 경기 종료 후인 오후 5시에 시작된다.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플로리안 벨브로크(독일)는 1시간59분55초5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세범과 박재훈은 18일 개최되는 남자 5㎞와 20일 열리는 혼성 6㎞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오픈워터스위밍에서는 최장거리 종목인 25㎞가 폐지되는 대신, 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한 3㎞ 녹아웃 스프린트(Knockout Sprint)가 새롭게 도입됐다.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1.5㎞)과 준결승(1㎞)을 거쳐 각 라운드별로 상위 10명이 다음 단계에 진출하며, 결승에서는 500m를 경영한다.
오세범과 박재훈은 19일 이 종목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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