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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였다' 아니시모바, 윔블던 준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랭킹 톱10 진입 '12위→7위' 껑충

2025-07-15 17:18

시비옹테크(왼쪽)와 아니시모바 / 사진=연합뉴스
시비옹테크(왼쪽)와 아니시모바 /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발판으로 생애 첫 세계 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14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공개한 최신 세계 랭킹에서 아니시모바는 전주 12위에서 5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2001년생인 아니시모바가 단식 세계 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무대를 밟은 아니시모바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의 결승전에서 0-2(0-6 0-6)로 완전히 주저앉으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니시모바와 동갑내기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세계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정상권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코코 고프(미국)가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흥미롭게도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은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작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함께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비옹테크가 대회 직전 출전 계획을 수정하며 불참했고, 아니시모바만 단독으로 참가해 16강 진출 성과를 남겼다. 올해 9월 코리아오픈에는 시비옹테크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는 윔블던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준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각각 1위와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윔블던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테일러 프리츠(미국)는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으며,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6위를 그대로 지켰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남자부 정현이 367위, 여자부 박소현(강원도청)이 307위로 각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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