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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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반기 최대 논란 '체크 스윙 판정', 비디오 판독 도입 요구 확산

2025-07-10 16:50

퓨처스 리그에서 시행 중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퓨처스 리그에서 시행 중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5시즌 전반기 프로야구를 가장 뜨겁게 달군 논란의 중심에는 체크 스윙 판정이 있었다.

승부의 갈림길에서 나오는 애매한 체크 스윙 판정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심판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볼 카운트 하나로 승패가 결정되는 긴박한 순간에 주관적 판정이 개입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체크 스윙은 타자의 배트 궤적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특성상 1루심과 3루심의 주관적 해석이 불가피하게 개입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KBO리그 팬들은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운영 중인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후반기부터 1군 경기에도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휘하는 감독들 역시 이런 요구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체크 스윙의 공식적인 판독 기준은 '타자가 스윙하는 여세로 인해 배트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스윙'으로 정의된다.

중요한 점은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면을 단순히 넘었느냐가 아니라 배트의 각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전반기 야구계를 뜨겁게 달군 또 다른 화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kt wiz 코치의 시즌 중 퇴단과 야구 예능프로그램 감독 계약이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이 전 코치가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방송 출연을 위해 야구단을 떠난 것을 두고 야구계는 프로야구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다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코치진의 처우를 되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야구계 전반에 걸쳐 코치들의 근무 환경과 대우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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