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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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공격수 정다빈, 노르웨이 1부 리그 진출

2025-07-08 19:21

여자축구 대표팀 정다빈. 서잔[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 정다빈. 서잔[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희망 정다빈(19·고려대)이 유럽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려대 2학년 재학생인 정다빈은 8일 노르웨이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 소속 스타베크 포트발과의 이적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됐다.

현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정다빈은 오는 16일 대회 종료와 함께 국내 일정을 마치고, 24일 노르웨이행 비행기에 몸을 맡길 예정이다. 새 소속팀 입단 행사 날짜는 현재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각 연령대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다빈은 U-12부터 U-20까지 빠짐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2월 신상우 감독 체제 하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이후 현재까지 A매치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 독일 리그 팀들이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정다빈은 가장 오랜 기간 구애를 펼친 스타베크 포트발을 최종 선택했다. 노르웨이 리그 10개 참가팀 중 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이 팀은 올 시즌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다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신상우 감독 취임 후 해외 진출을 이룬 첫 번째 선수"라며 "19세 나이에 노르웨이 1부 리그 진출을 성사시킨 정다빈이 국내 여자축구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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