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추가했다.
직전 등판까지 299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6회초 화이트삭스의 비니 카프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 대망의 3000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MLB 사상 20번째 기록이다.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천468개),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3천412개)에 이어 세 번째다.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은 놀란 라이언이 갖고 있다. 5714개로 좀처럼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투수 중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0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7년 1250개를 합하면 3257개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가 기록한 1715개다.
KBO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갖고 있는 2140개다. 3000개에 860개 부족하다. 매년 130~140개를 추가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6년이 걸린다. 양현종의 나이는 37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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