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는 FA 시장에서 야심찬 투자를 했다. 투수 엄상백을 4년 78억 원에 영입했다. 또 유격수 심우준과는 4년 50억 원에 계약했다. 둘 다 kt wiz 출신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최원태에 4년 70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투자는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이 되고 있다.
엄상백은 13경기에 선발로 등판, 1승 6패에 평균자책점이 무려 6.16이다. 스탯티즈 기준 WAR은 불과 0.26에 그쳤다.
심우준의 WAR은 마이너스 0.35다. 구단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타율이 0.170이다. 홈런은 단 1개 뿐이다.
문제는 이들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가 살얼음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다.
최원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에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완전 실패작은 아니지만, 삼성이 기대한 성적에는 못미친다.
최원태의 WAR은1.33. 올 대표적인 FA들 중 가장 높다.
한편, 100만 달러의 코디 폰세(한화)는 5.31의 WAR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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