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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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승 이끌고 부상' 위파위, 정관장서 재기 도전... 5개월 만에 한국 복귀

위파위, 내주 달리기 가능…메디컬 테스트 통해 몸 상태 확인

2025-07-01 21:39

입국 후 꽃다발 받은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 정관장 배구단 제공
입국 후 꽃다발 받은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 정관장 배구단 제공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소속으로 2025-2026시즌 V리그를 준비하는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정관장 선수단과 재합류했다.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위파위는 2월 초 5라운드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태국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위파위는 당초 재활 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만큼 회복된 상태다.

정관장 관계자는 "메디컬 체크를 통해 위파위 선수의 정확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위파위 선수 본인 말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는 달리기 훈련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은 지난 4월 11일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 지명권으로 위파위를 선택했으며, 위파위는 "세 번째 한국 시즌을 맞게 되어 기쁘다. 완전히 회복해서 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가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영입한 장신 세터(204cm) 알시딥 싱 도산(호주)도 함께 입국했다.

도산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외국인 공격수 미힐 아히와 독일 기센 그리즐리스에서 팀 동료로 뛰며 합을 맞춘 경험이 있어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 시즌 종료 후 대한항공과 재계약을 체결한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도 입국과 동시에 팀에 합류했다.

이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호주), 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 아날레스 피치(뉴질랜드),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우치(일본)는 먼저 입국을 완료한 상태다.

반면 국가대표로 발탁된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일본)와 한국도로공사의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태국) 등은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팀 합류가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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