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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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가뭄 끝' kt 안현민, 침묵 깨고 폭발...14·15호 연속 홈런

2025-07-01 21:23

kt 안현민
kt 안현민
kt wiz의 신예 강타자 안현민이 11경기 만에 홈런 침묵을 깨뜨렸다.

올 시즌 KBO리그 신인왕 최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안현민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6으로 뒤처진 4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안현민은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키움 선발 박주성이 던진 슬라이더를 정확히 포착해 비거리 130.9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1군 기회를 잡고 홈런 행진을 시작한 안현민은 지난달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3호포를 날린 후 10경기 동안 홈런이 막혔다.

kt와 상대하는 투수들이 안현민과의 직접 승부를 기피하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집중 견제를 받은 안현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65(34타수 9안타)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이 기간 장타 한 개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신 최근 10경기에서 볼넷 12개를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만큼은 그대로 유지했다.

키움 배터리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안현민과 정면 대결을 시도했고, 안현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1경기 만의 홈런을 날려 올렸다.

막혔던 장타 감각을 되찾은 안현민은 다음 타석에서도 연속 장타를 시연했다.

안현민은 1-7로 뒤진 6회 2사 무주자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서 박주성의 포크볼을 공략해 다시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안현민의 파워가 고스란히 담긴 이 홈런 타구는 구장 밖까지 날아갔으며, 비거리는 139.6m로 측정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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