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8회 역전포…키움, 삼성전 11연패 탈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11900020898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동안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행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송성문은 최근 입장에 변화를 보였다. 김하성으로부터 "도전해봐야 손해볼 것 없다"는 격려를 받은 후 "시즌 마무리 이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될 KT전을 앞두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송성문이 현재 팀 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한때 유망주 타이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송성문은 작년 0.340의 높은 타율과 함께 19홈런, 104타점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는 개막 초 심각한 타격감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5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0.289 타율, 14개의 장타, 50타점으로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송성문의 MLB 적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분명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라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능력을 근거로 메이저리그 성공 여부를 단정하기에는 섣부른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이런 메이저리그 관련 논의가 부담감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확실한 동기부여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송성문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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