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30일 열린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파리 생제르맹에게 0-4로 대패했다. 메시의 친정팀 복귀전이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는 일방적인 경기 내용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메시 개인으로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45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후반에 들어서야 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는 메시와 비티냐 사이의 몸싸움 영상이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두 선수는 2022-2023시즌 PSG에서 동료로 함께 뛴 사이다. 메시는 PSG 시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이때 메시가 오른팔을 크게 휘둘러 비티냐의 머리 위쪽으로 향하는 동작을 보인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실제로 메시의 손이 비티냐에게 닿지는 않았지만, 이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은 "전혀 신사답지 못한 행동", "비티냐가 오늘 메시에게 완벽한 수업을 해줬다", "비티냐가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메시가 저런 반응을 보이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경기 종료 후에는 두 선수가 필드에서 악수와 포옹을 주고받으며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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