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PSG는 인터 마이애미를 4-0으로 완파했다. 리오넬 메시와의 재회라는 화제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결은 PSG의 일방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는 시작 6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골로 PSG가 앞서나가는 전개로 흘러갔다. 비티냐의 프리킥 어시스트에서 나온 이 골을 시작으로 PSG는 전반전에만 4골을 쏟아부었다. 네베스는 39분 파비앙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44분에는 데지레 두에의 크로스가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에게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막판 아슈라프 하키미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PSG가 전반을 4-0으로 마감했다.
후반전에는 이강인이 25분 하키미와 교체되며 경기에 합류했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지만, 19개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한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경기 내용에서도 PSG의 우세가 명확했다. 볼 점유율 66.6%로 인터 마이애미(33.4%)를 압도했고, 슈팅 횟수에서도 19개(유효 슈팅 9개) 대 8개(유효 슈팅 3개)로 앞섰다.
같은 시간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도 플라멩구를 4-2로 제압하며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PSG와 뮌헨은 7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각각 소속팀을 대표해 맞붙는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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