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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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수' 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으로 조별리그 3연승...조 1위로 클럽월드컵 16강 진출

2025-06-27 10:02

맨시티의 첫 골을 터트린 제레미 도쿠(왼쪽)가 세리머니 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맨시티의 첫 골을 터트린 제레미 도쿠(왼쪽)가 세리머니 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압도적으로 물리치며 FIFA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과 동시에 조 선두 자리를 확보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 월드에서 진행된 G조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점)을 달성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3경기 동안 13골을 터뜨리고 단 2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과시했다.

패배를 당한 유벤투스도 대회 첫 번째 패배에도 불구하고 2승 1패(승점 6점)로 조 2위를 유지하며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양 팀 모두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맞붙은 이날 경기는 조 순위 결정전의 성격을 띠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킥오프 9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골 에리어 왼편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맨시티 엘링 홀란(9번). / 사진=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맨시티 엘링 홀란(9번). /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2분 후 골키퍼 에데르송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유벤투스의 퇸 코프메이너르스에게 동점 기회를 선사했고, 유벤투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즉시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의 자책골을 얻어내며 재차 앞서나갔다. 추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전반은 2-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맨시티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엘링 홀란이 7분 만에 누네스가 만들어준 절호의 찬스를 골로 연결하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4분에는 필 포든이 골 축제에 동참했고, 후반 30분 사비뉴가 페널티 에리어 왼쪽에서 흘러나온 볼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5-1로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9분 두샨 블라호비치의 골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미 승부의 향방은 결정된 뒤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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