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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에스파뇰 GK 가르시아 395억 영입...6년 계약

2025-06-19 17:24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에스파뇰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 사진[EPA=연합뉴스 ]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에스파뇰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 사진[EPA=연합뉴스 ]
올여름 한국 방문을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동네 라이벌 에스파뇰의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24·스페인)를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의 영입을 공개하며 "에스파뇰측에 가르시아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2천500만 유로(약 395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가르시아는 20일 클럽 사무실에서 비공개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은 2025-26시즌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총 6시즌"이라고 발표했다.

신장 191cm의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카탈루냐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에스파뇰의 핵심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에스파뇰 아카데미 출신인 가르시아는 2021년 12월 1군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당한 2023-24시즌에는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잡으며 라리가 복귀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올 시즌에는 라리가 38경기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며 최다 세이브 146회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 덕분에 에스파뇰은 20개 팀 중 14위로 마감하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가르시아의 영입을 발표한 바르셀로나. 사진[연합뉴스]
가르시아의 영입을 발표한 바르셀로나. 사진[연합뉴스]
가르시아는 아직 스페인 A대표팀 경험은 없지만 U-17부터 U-21까지 각 연령대별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의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골키퍼 진용의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바르셀로나에서 새 시즌 주전 골키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상 후 기량 저하가 명확해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는 1990년생으로 나이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15년 만의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각각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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