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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어도 완벽' 뮌헨, 아킬레스건 부상 결장 딛고...무시알라 해트트릭+뮐러 멀티골로 오클랜드 "10-0 융단폭격" 성공

2025-06-16 13:16

멀티골을 달성하고 포효하는 토마스 뮐러 / 사진=연합뉴스
멀티골을 달성하고 포효하는 토마스 뮐러 / 사진=연합뉴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독일 분데스리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완파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지난 시즌 25년간의 뮌헨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이번 대회만을 위해 '1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토마스 뮐러가 멀티골로 '마지막 춤'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킹슬리 코망과 마이클 올리세도 각각 2골씩 기록하며 '골 잔치'에 합류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그 자리는 최근 영입한 요나탄 타가 대신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2선에 코망-뮐러-올리세를 배치한 4-2-3-1 시스템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뮌헨의 막강한 공격력 앞에 오클랜드 시티는 저항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코망의 선제골로 골 폭격의 서곡을 울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 패스를 건네자 코망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첫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에 성공한 자말 무시알라 / 사진=연합뉴스
득점에 성공한 자말 무시알라 / 사진=연합뉴스
이후 뮌헨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8분 코망의 헤딩으로 떨어진 볼을 사샤 보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20분과 21분 올리세와 코망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5분에는 뮐러가 올리세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올리세가 정교한 왼발 커브 슈팅으로 개인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

전반을 6-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16분 케인 대신 무시알라를 교체 투입했고, 무시알라는 곧바로 해트트릭으로 보답했다.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한 무시알라는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9-0으로 앞서나간 뮌헨은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뮐러의 오른발 슈팅이 추가로 골망을 찾으며 10-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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