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타니 쇼헤이 SNS]](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60659540609591b55a0d56118235630.jpg&nmt=19)
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 팬들 앞에서 빅리그 첫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 한 방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계속 빅리그에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전격 콜업됐다. 다소 이른 감이 있었으나 김혜성은 빠르게 적응했다.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에드먼이 복귀하면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과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분명히 고민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김혜성의 활약상은 빅리그에서 그의 입지를 강화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의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이다.
다저스 내이션도 16일 "김혜성은 빅리그 11경기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첬다"며 "에드먼이 복귀해도 빅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사실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낼 명분과 이유는 없다. 대주자, 대수비, 대타 등 활용도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11경기서 이를 입증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제임스 아웃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낼 것으로 보인다. 아웃맨은 콜업 후 17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잔류시키기 위해 누군가를 양도지명 또는 트리플A로 내려보내야 한다. 누가 될지 주목된다.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의 양도지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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