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한 뒤 하늘 보며 눈시울 붉히는 윈덤 클라크[Kiyoshi Mio-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1914295308087bf6415b9ec1439208141.jpg&nmt=19)
윈덤 클라크(미국)는가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3회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클라크는 "오늘 어머니가 저를 지켜봐 주신 것 같았다"며 "어머니,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이날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라크는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134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뒤 한 달여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클라크는 "무척 열심히 해왔고, 이 순간을 오래 꿈꿔왔다"며 "여러분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한 적이 많은데, 내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학교 때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클라크는 "어머니가 여기 오셔서 껴안고 함께 축하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머니가 나를 자랑스러워할 거란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US오픈은 힘들다. 8번 홀 두 번째 샷이 불행하게도 좋지 않은 곳에 놓였는데, 보기로 막은 것이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9번 홀에서의 파 세이브도 컸다"고 되짚었다.
그는 "후반이 무척 힘들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좋아, 할 수 있어'라고 계속 말했다"며 "(버디가 나온) 14번 홀의 샷은 '이 주의 샷'이라고 할 만했다"고 자평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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