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토토 구단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6일 흉선암 수술을 받았고, 20일 퇴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54년생인 손 전 감독은 서울시청 축구단(1976∼1983년)과 프로축구 울산 현대(1984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대구대 감독을 맡아 선수 양성에 힘썼다.
이후 프로축구 대구FC 스카우트(2003년), 광주 상무 경기분석관(2006년), 대전 시티즌 스카우트(2008∼2009년)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재직했다.
고인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WK리그 스포츠토토 지휘봉을 잡았다.
팀 연고지가 충북-대전-구미로 바뀌는 동안에도 손 감독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02-440-8800)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5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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