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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강성훈 디오픈 출전권 획득 "첫 디오픈 기대된다"

2019-03-11 10:58

임성재와 강성훈(오른쪽)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고 웃고있다. 사진=R&A게티이미지]
임성재와 강성훈(오른쪽)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고 웃고있다. 사진=R&A게티이미지]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임성재와 강성훈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C&L(파72, 7429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디오픈의 글로벌 퀄리파잉 대회 중 하나로 공동 10위 이내 선수 중 기존에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3장의 티켓 중 2장의 티켓을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먼저, 임성재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3타 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강성훈 역시 8언더파 공동 6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으며,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PGA 정규 무대 최고 성적이자 디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은 임성재는 "디오픈 출전권을 얻게되어 정말 기쁘다"고 하며 "작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 디 오픈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 영국에서 열린 대회를 TV로만 시청했고 실제로 대회를 뛴 경험은 없다. 링크스 골프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첫 경험이 될 것인데,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성훈 역시 "마지막 홀에서 긴 퍼팅을 성공시키며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카누스티와 로얄 버크데일의 경험과 같이 이번 디 오픈에서도 즐기며 기회를 만끽할 것이다"라고 하며 "북아일랜드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 그곳에서 한번도 골프를 친 적이 없지만 정말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남은 한 장의 티켓은 키이스 미첼(미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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