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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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1275억 원…22%↓

자회사 개발 자체 IP 게임 제작 확대 추진

2025-11-05 17:00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카카오게임즈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영업실적으로 공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약 1275억 원, 영업손실 약 5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약 4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특히 산하 개발 자회사를 통한 자체 IP(지식재산권) 제작 게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내실 있는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 사례가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개발 메타보라) ▲MMORPG '프로젝트 Q(가칭)'(개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개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개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오픈월드 PC·콘솔 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개발 엑스엘게임즈) 등이다.

이밖에 엑스엘게임즈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더 큐브, 세이브 어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S(가칭)', 웹소설 IP를 활용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신작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칭)' 등을 PC와 콘솔 플랫폼을 고려해 준비 중이다.

국내·외 개발사들과 협력 중인 타이들도 있다. PC·콘솔 기반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개발 크로노스튜디오), '프로젝트 OQ(가칭)'(협력 슈퍼캣),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가칭)'(개발 타이니펀 게임즈) 등이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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