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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22점 활약' 현대모비스, SK 78-75 꺾고 2연승...공동 6위

2025-10-17 22:40

현대모비스의 정준원.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정준원. 사진[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SK는 4연패에 빠졌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78-75로 승리했다.

사흘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시즌 3승 3패를 기록, 서울 삼성(2승 2패)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SK는 개막 2연승 후 4연패에 빠지며 9위(2승 4패)로 추락했다.

1쿼터 박무빈과 정준원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며 현대모비스가 24-16으로 앞섰다. 2쿼터 중반 압박이 살아난 SK는 알빈 톨렌티노의 활약으로 5분 10여초를 남기고 29-34로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이후 약 4분간 실점을 2점으로 막으며 두 자릿수 리드를 되찾아 전반을 45-35로 마쳤다.

후반 SK가 따라가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SK는 47-57에서 11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3쿼터 종료 3분 2초 전 58-57로 역전했다. 하지만 서명진의 3점슛으로 즉시 응수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2-60으로 마쳤다.

4쿼터 66-73에서 워니의 7연속 득점으로 SK는 2분 56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2분 32초 전 정준원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SK는 1분 33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돌파 득점으로 75-76까지 추격했으나, 4.6초 전 혼전 속 흐른 공을 서명진이 따내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현대모비스의 3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준원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22점을 넣었고, 레이션 해먼즈가 16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박무빈(3점슛 4개 12점)과 서명진(11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 이승현은 리바운드 12개를 기록했다.

워니는 양 팀 최다 34점을 퍼부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3점슛 29개 중 6개만 성공(21%)해 현대모비스(31개 중 12개 성공·39%)보다 외곽 공격에서 크게 떨어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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