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야구

키움 1순위 신인 정현우,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 제외... "심각한 상황 아니다"

2025-04-17 18:50

키움 정현우
키움 정현우
유망주의 첫 부상 시험대다.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좌완 정현우(19)가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일시 제외됐다.

정현우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 훈련 중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하며 훈련을 중단했고, 17일 오전 정밀 검진을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차 병원 검진에서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크로스체크 검진을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부상명과 복귀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우는 프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전이었던 3월 26일 KIA전에서는 122구를 던지며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첫 승을 거뒀다. 두 번째 등판인 6일 NC전에서는 101구를 던지며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가장 최근 등판인 12일 한화전에서는 84구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세 번째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자원으로서 안정감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제 정현우는 선수 생활 첫 부상 관리라는 새로운 과제를 맞게 됐다.

키움 구단은 유망주 보호 차원에서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이번 부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무리한 복귀보다는 충분한 회복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