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치로 '데자뷰'?...이정후 열받게 한 일본 '큰일났다'

2023-03-07 21:50

이정후
이정후
스즈키 이치로는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이) 30년간 일본 야구를 이기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망언'을 한 바 있다.

그의 말에 분개한 한국은 일본을 보기 좋게 물리쳤다. 이치로의 발언에 한국 선수들이 더욱 분발한 것이다.

최근 한국 대표팀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에 일본 기자가 2진급 선수들이 뛴 오릭스에 패한 점을 비아냥대는 질문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게 야구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우문현답'이었다.

스포츠 경기에서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경우는 허다하다. 그래서 팬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는 4부리그 시골 팀이 1부리그 최강 팀을 물리치기도 한다. 한국이 2002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물리쳤다.

단기전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일본 기자의 '우문'에 한국 선수단은 더 똘똘 뭉칠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일본 기자의 그 같은 질문에 열을 받았다.

오는 10일 한국은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포함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 선수들이 다시 한번 '도쿄대첩'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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