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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괴전’김현석, 첫판 탈락. 강동궁, 김재근, 황득희, 오태준, 쿠드롱, 사파타, 마르티네스, 마민캄 순항

2023-02-03 05:50

잔잔한 첫날 이었다. 2일 열린 ‘2023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전(빛마루방송지원센터)은 상위 랭커가 대부분 이기며 별 이변 없이 진행되었다.
128강을 통과한 쿠드롱,김재근,강동궁(사진 왼쪽부터. PBA제공)
128강을 통과한 쿠드롱,김재근,강동궁(사진 왼쪽부터. PBA제공)
직전 대회 첫판에서 쿠드롱을 잡았던 당구 해설자 ‘여괴전 형님’ 김현석은 김재근에 져 12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 4세트에서 특유의 연타를 터뜨리며 승부치기 까지 끌고 가는 등 간단치 않은 실력자임으로 과시했다.

승부치기에서 김재근은 2점을 쳤으나 김현석은 첫 공을 아깝게 놓쳤다.

크라운해태 팀장 최진효는 쿠드롱에게 한 세트를 빼앗을 뻔 했다. 2 세트 1. 2 이닝에서 5연타와 4연타를 몰아 친 최진효는 8 이닝에서 3연타를 기록하며 14점 세트 포인트에 먼저 갔다.

돗대를 채우면 15:9로이기는 판이었고 공은 충분히 칠만한 옆돌리기였다. 최진효는 샷을 날린 후 세번 째 쿠션에 부딪치는 내공을 보면서 손가락을 튕겼다.


‘맞았다’ 싶어서 날린 세리모니였지만 성급했다. 맞을 듯 하던 공이 생각보다 짧게 튕기면서 그림처럼 빠져 나갔다.

쿠드롱이 8이닝 말 3점을 친 후 수비를 하고 최진효가 못 치자 9이닝에서 2점을 더해 15:14로 역전승 하며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전 대회 128강전에서 쿠드롱을꺾었던 김욱은 이종주를 3-1로 눌렀다.


강동궁은 권기영을 3-0으로완파했다. 1 세트 6 연타, 2 세트 7연타, 3 세트 5 연타 등 매 세트 장타를 치면서 편안하게 경기 했다.

서현민과 오태준은 정광필과 곽지훈을 3-0으로 물리쳤다.

외인 강호 사파타, 마르티네스, 마민캄도 128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그러나 꾸억 응우옌은 황득희에게 져 탈락했다.

황득희는 4세트를 내줘 승부치기를 허용했지만 선공에 나서 7점을 치며 응우옌의 기를 죽이자 응우옌이 첫 공을 놓쳤다. 승부치기 7:0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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