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치기에서 김재근은 2점을 쳤으나 김현석은 첫 공을 아깝게 놓쳤다.
크라운해태 팀장 최진효는 쿠드롱에게 한 세트를 빼앗을 뻔 했다. 2 세트 1. 2 이닝에서 5연타와 4연타를 몰아 친 최진효는 8 이닝에서 3연타를 기록하며 14점 세트 포인트에 먼저 갔다.
돗대를 채우면 15:9로이기는 판이었고 공은 충분히 칠만한 옆돌리기였다. 최진효는 샷을 날린 후 세번 째 쿠션에 부딪치는 내공을 보면서 손가락을 튕겼다.
‘맞았다’ 싶어서 날린 세리모니였지만 성급했다. 맞을 듯 하던 공이 생각보다 짧게 튕기면서 그림처럼 빠져 나갔다.
쿠드롱이 8이닝 말 3점을 친 후 수비를 하고 최진효가 못 치자 9이닝에서 2점을 더해 15:14로 역전승 하며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전 대회 128강전에서 쿠드롱을꺾었던 김욱은 이종주를 3-1로 눌렀다.
강동궁은 권기영을 3-0으로완파했다. 1 세트 6 연타, 2 세트 7연타, 3 세트 5 연타 등 매 세트 장타를 치면서 편안하게 경기 했다.
서현민과 오태준은 정광필과 곽지훈을 3-0으로 물리쳤다.
외인 강호 사파타, 마르티네스, 마민캄도 128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그러나 꾸억 응우옌은 황득희에게 져 탈락했다.
황득희는 4세트를 내줘 승부치기를 허용했지만 선공에 나서 7점을 치며 응우옌의 기를 죽이자 응우옌이 첫 공을 놓쳤다. 승부치기 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