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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김지한 맹활약' 우리카드, OK금융그룹 맹폭...·같은 띠 박은진, 인삼공사 승리 이끌어

2023-01-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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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지한[KOVO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된 '1999년생 토끼띠' 김지한(우리카드)이 날카로운 서브로 팀을 3위 자리로 올려놨다.

우리카드는 설날인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4-26 25-22 20-25 25-21 15-8)로 물리쳤다.

우리카드는 14승 9패에 승점 37을 쌓아 OK금융그룹(승점 37·12승 11패)을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선 우리카드가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신영철 감독을 비롯해 김지한, 이상현, 한태준, 김동민 등 선수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에서 한꺼번에 돌아온 우리카드는 3연승을 내달리며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26일 만에 3위를 탈환했다.

신영철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며 한껏 끌어올렸던 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경기 전까지 3위였던 OK금융그룹을 꺾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위를 내준데다 올 시즌 우리카드와의 네 차례에서 모두 패해 타격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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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KOVO 제공]


승부처는 4세트였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상황,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4-10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퀵 오픈을 성공해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김지한이 강력한 서브 에이스 3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김지한의 4연속 득점으로 8-10으로 추격한 우리카드는 상대 미들 블로커 진상헌의 공격 범실로 9-10,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10-12에서는 나경복의 퀵 오픈과 박준혁의 블로킹 득점이 연거푸 나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3-13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15-13으로 달아났고, 4세트를 따냈다.

5세트 초반 승부의 추는 우리카드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5세트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지한이었다.

김지한은 1-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송명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11-3에서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가 꽂혔을 때, 우리카드는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3득점 했다.

토종 공격수 나경복은 22점을 올리며 V리그 남자부 역대 22번째로 3천 득점(3천18점)을 넘겼다. 토종 선수 중에서는 역대 16번째다.

김지한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2점을 책임졌다.

우리카드는 서브 에이스에서 OK금융그룹을 14-2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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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KGC인삼공사 박은진(가운데)[KOVO 제공]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5위 KGC인삼공사는 시즌 10승(13패·승점 32)을 채우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11승 11패)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3위 GS칼텍스(승점 33·11승 11패)와의 격차도 승점 1로 줄였다.

반면 6위 IBK기업은행(승점 25·8승 15패)은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5경기 만에 코트로 복귀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99년생 듀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엘리자벳)와 박은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리자벳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박은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득점 6개(종전 5개)를 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연합뉴스=종합]

◇ 22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4승 9패) 24 25 20 25 15 - 3

OK금융그룹(12승 11패) 26 22 25 21 8 - 2

△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10승 13패) 25 25 25 - 3

IBK기업은행(8승 15패) 23 16 23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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