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차명종, 생애 첫 월드컵 4강, 김준태는 8강, 김행직, 허정한은 16강서 탈락-서울3쿠션월드컵

2022-08-27 18:42

차명종은 강호 세미 사이그너를 50-43으로 꺾고 생애 첫 월드컵 4강에 올랐으나 김준태는 신예 그웬달 마르셀에게 44-50으로 져 탈락했다.
차명종, 생애 첫 월드컵 4강, 김준태는 8강, 김행직, 허정한은 16강서 탈락-서울3쿠션월드컵
차명종은 27일 열린 '2022 서울 3쿠션 월드컵' 8강전(태릉선수촌)에서 세미 사이그너와 38이닝까지 가는 난전 끝에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차명종은 이에 앞선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김행직을 50-37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김준태는 16강전에서 최완영을 50-47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8강전에선 공이 제대로 서지 않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애를 먹은 끝에 6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의 신예 마르쉘은 1이닝에서 7연타를 치며 순조롭게 출발 한 후 시종 리드를 지켰다. 김준태는 27 이닝에서 10연타를 치며 39-39,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막판 2이닝을 공타로 날려 패퇴했다.


허정한은 16강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에게 37-50으로 져 탈락했다.

차명종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후반 역전극을 펼쳤다.

사이그너는 이날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7 이닝에 이미 20득점, 차명종을 20-8로 따돌렸으나 이후 8 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다.


차명종은 폭발적인 샷을 터뜨리진 못했으나 사이그너가 긴 침묵에 빠져 있을 때 3연타, 2연타 등으로 따라가 15 이닝에서 24-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단 리드를 잡았으나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던 차명종은 25 이닝 5연타, 32 이닝 4연타로 승기를 잡은 후 37 이닝과 38 이닝에서 연타를 쳐 길고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