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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양, 부천 4-2 완파하고 2위로…안드리고 해트트릭

2022-08-16 21:15

해트트릭 기록한 안드리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해트트릭 기록한 안드리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FC안양이 안드리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부천FC와의 4,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에 4-2로 완승했다.

11경기(7승 4무) 무패를 달린 안양은 골 득실 차에서 부천에 뒤진 4위에서 2위(승점 52·14승 10무 5패)로 2계단 올라섰다.

2위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3위(승점 50·14승 8무 5패)로 내려앉았다. 다만, 대전은 안양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7경기 만에 져 3승 3무의 상승세가 끊긴 부천은 4위(승점 49·14승 7무 9패)로 한 계단 내려섰다.

해트트릭 폭발한 안드리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해트트릭 폭발한 안드리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직전 두 경기에서 5골을 퍼부은 안양이 일찍부터 화력쇼를 펼치며 부천을 압박했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리고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안드리고는 전반 5분 아코스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땅볼 슈팅을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앞서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유려하게 트래핑하고서 아코스티에게 패스를 공급한 박재용의 플레이가 빛났다.

안드리고는 전반 30분에는 백성동의 전진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백동규가 안양의 3번째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안드리고가 후반 33분 구대영이 오른쪽에서 넘긴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발꿈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산 체면 살려준 박정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체면 살려준 박정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년 안양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이 팀에서만 쭉 뛰고 있는 아코스티의 리그 첫 해트트릭이다.

아울러 아코스티는 시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부천은 후반 42분, 47분에 연달아 터진 박창준의 멀티골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홈팀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잡고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부산은 그대로 최하위인 11위(승점 22·5승 7무 18패)에 머물렀다.

이랜드는 그대로 8위(승점 29·5승 14무 9패)에 자리했다.

박정인이 후반 17분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종합]

◇ 16일 전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1(0-0 1-0)0 서울 이랜드

△ 득점= 박정인⑥(후17분·부산)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4(2-0 2-2)2 부천FC

△ 득점 = 안드리고④⑤⑥(전5분·전30분·후33분) 백동규②(후13분·이상 안양) 박창준⑤⑥(후42분·후47분·부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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