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일 "앞으로 미컬슨과는 말도 하지 않고, 골프도 같이 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커플스의 말을 전했다.
커플스는 "이제 미컬슨과는 서로 다른 배를 탄 남남이다"라고 덧붙였다.
1992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커플스는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선수다.
평소 '필드의 신사'로 불릴 정도로 매너가 좋은 선수지만 이날만큼은 미컬슨에 대한 언급에 거침이 없었다.
커플스는 "나는 시애틀에서 온 노인이지만 내가 버는 돈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잘 알고 있다"며 "만일 내가 (LIV 시리즈로) 간다면 우리 가족들은 아마 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평생 큰돈을 번 미컬슨과 같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신규 투어로 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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