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닐과 피펜 아들, 레이커스와 서머리그, 투웨이 계약...이현중은 드래프트 실패+부상 '악재'

2022-06-24 16:30

이현주
이현주
이현중의 이름은 끝내 불려지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실시된 2022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지명되지 않았다.

이로써 하승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 째로 드래프트를 통해 NBA 무대에 서려고 했던 이현중의 시도는 좌절됐다.

그러나 서머리그 또는 G리그를 통한 우회적 방법으로 NBA 입성을 노릴 수 있다.

이것도 안 되면, 미국이 아닌 다른 리그를 경험한 뒤 NBA와 G리그를 오가는 이른바 '투웨이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디온테 버튼이 그런 케이스다. 버튼은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자 KBL(한국농구연맹) 원주 DB에서 1년 뛴 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 후 정식 NBA 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현중은 현재 부상 중이다. NBA 구단들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실시한 쇼케이스에 참여하다 발등 뻬와 인대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심해 치료와 재활에만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리그는 물론이고 G리그 계약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현중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 올랜도 매직은 듀크대학의 파울로 반체로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스코티 피펜의 아들 스코티 피펜 주니어와 론 하퍼 아들 론 하퍼 주니어, 샤킬 오닐의 아들 샤리프 오닐은 지명받지 못했다.

그러나, 피펜 주니어는 LA 레이커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와 레이커스 산하 G리그 팀을 오가는 계약이다.

샤킬 오닐의 아들 샤리프도 레이커스와 서며리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머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본 후 투웨이 또는 정식 NBA 계약을 맺게 된다.

이로써, 샤리프는 아버지에 이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샤킬 오닐은 아들의 NBA 드래프트 도전을 만류하고 대학교(LSU)에 남기를 원했다. 그러나 샤리프는 아버디의 조언을 뿌리찌고 올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다. 비록 지명되지는 못했지만 우회적인 방법으로 NBA 입성을 노리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