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나는 진정한 ‘집돌이’다”...알리는 여자 친구 사귀기에 여념 없어

2021-10-24 00:16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을 ‘집돌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제 일간지 ‘더 비즈니스 타임즈’는 “지난 21일 AIA가 주최한 화상 팬 참여 이벤트에 손흥민이 팬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저리에서 손흥민은 코로나19 사태, 경기에서의 압박감,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평가, 취미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비즈니스 타임즈(이하 BT) - 코로나19 사태가 정신 건강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었나?

손흥민(이하 손) -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손상하고 있다. 특히 실직한 사람들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갑자기 몇 달 동안 텅 빈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내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이제 팬들이 돌아왔다.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사람들 주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BT - 인생에서 압박감과 역경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압박감과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손 - 나에게 압박감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는 이 모든 큰 경기에서의 압박감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기회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면 다시는 이런 압박을 겪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BT - 토트넘은 24일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런 런던 더비를 어떻게 준비하나?

손 - 우리는 구단과 우리 자신, 그리고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으려면 정신적으로 매우 강해야 한다.

*BT – 산투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은 어떤 느낌이고 그의 철학은 무엇인가?

손 - 우리는 프리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감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이며, 그가 개선하고자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뛰고 함께 이기고 함께 지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골키퍼와 함께 공격하고, 함께 수비도 한다. 그것이 그가 원하는 방식이다. 나는 그것이 팀으로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BT - 당신은 아시아에서 독일을 거쳐 영국으로 갔다.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극복해야 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손 - 너무 힘들었다. 조국을 떠나 독일로 갔을 때 나는 16살이었다. 나는 영어도 독일어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 해도 나는 여전히 같은 일을 했을 것이다. 한 가지 조언을 해준다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라는 것이다. 23살에 시작해서 영어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어릴 때 배우면 더 빨리 익힐 수 있다.

*BT - 축구 외에 어떤 일을 즐겨 하나?

손 - 나는 진정한 ‘집돌이’다. 훈련을 마치자마자 집에 돌아가 긴장을 풀고 TV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듣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들이다.

한편, 신홍민의 ‘절친’ 델레 알리는 손흥민과는 달리 틈만 있으면 파티를 즐기고 여자 치구 사귀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영국의 인기 리얼리티 드라마 ‘메이드 인 첼시’에 출연 중인 캐나다 출신 모델 니콜 베리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알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니콜과 접촉해 첼시의 벤 칠월과 니콜의 친구와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지난 2월 루비 매와 결별한 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딸인 마리아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