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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스롱 숨 가쁜 16강 길. 김가영, 차유람 편안.-LPBA 챔피언십

2021-09-16 07:12

이미래의 16강 길이 만만찮다. 64강전을 2위 턱걸이로 통과, 26위를 한 탓이다.

왼쪽부터 김가영,차유람, 이미래, 스롱(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왼쪽부터 김가영,차유람, 이미래, 스롱(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 피아비는 4위로 32강에 진출했다. 13위, 20위, 29위가 그의 32강 파트너인데 10위권 강자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전체 1위 김가영과 5위 차유람은 챔피언십 16강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와 32강전을 치른다. 이미래, 스롱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이미래는 15일 열린 ‘TS샴푸 LPBA챔피언십’ 64강 서바이벌전(소노캄고양)에서 줄곧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마지막 큐 24점으로기사회생 했다.


총 득점 57점에 26위로 64강 성적이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용현지, 오수정, 전애린 등 3명과 32강전을 벌이게 되었다. 3명 모두 실력파로 쉬운 선수가 없다.

이미래 보다는 생각지도 않았던 우승 후보와 싸우게된 3명이 더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32강 8개조 중 가장 쎄게 붙었다.

용현지는 21세의 무서운 신예. 19세아마 시절 스롱 피아비와 우승을 다툴 정도였다. 지난 해 말 최연소로 PBA에 입성했다. 아직 이렇다 할 기록을 내지 못했으나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두 차례의 서바이벌전에서 진 일보한 기량을 선 보였다.


오수정은 지난 2월 웰뱅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래를 강하게 압박한 베테랑. 비록 2-3으로 졌지만 흔들리지 않는 샷으로 매 대회 상위권에 진출의 문을 두드렸다. 다시 한번 우승 무대를 노리고 있다.

전애린은 쾌속 당구의 전형. 4강 경험이 있다. PBA 팀리그 합류로 샷을 더욱 가다듬었다.

스롱은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강자. 누구와 붙어도 그만이지만 백민주, 김민아, 위카르 하얏트의 기세가 대단해 주의해야 하는 상황.

백민주는 폭발력이 있는 젊은 선수고 김민아는 오랜라이벌. 아마추어 시절 늘 우승을 다투었다. 올 시즌 함께팀리그에 합류했다. 그의 블루원은 하위권이지만 김민아의 NH카드는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 당구에 적응력을 높여가고 위카르 하얏트 역시 한 방이 있어 소홀히 할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은 64강전 119점으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최지민, 히가시우치나츠미 등과 16강에 이르는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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