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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딜라쇼. 신성 샌드하겐에 멋진 판정승 -UFC 밴텀급

2021-07-25 11:00

역시 딜라쇼(사진)였다. 두 차례 챔피언의 관록이 묻어 난 경기였다.

역시 딜라쇼. 신성 샌드하겐에  멋진 판정승 -UFC 밴텀급


TJ 딜라쇼는 25일 열린 UFC 온 ESPN 27 메인 경기에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샌드하겐을 적절히 공략, 판정승을 거두었다.

2년 6개월여만에 옥타곤에 오른 딜라쇼에게 샌드하겐의 젊은 힘은 매우 벅찼다. 그러나 딜라쇼는 그래플링을 섞어가며 노련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샌드하겐은 관록의 딜라쇼를 타격으로 묶었고 상당 부분 성공했지만 그래플링과 클린칭으로 빠져 나가는 샌드하겐을 다 잡지는 못했다.

딜라쇼는 1회 2분여 플라잉 킥으로 들어오던 샌드하겐을 붙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그리곤 강한 압박으로 샌드하겐을 잡고 늘어졌다.

2라운드는 샌드하겐의 펀치가 빛난 라운드. 샌드하겐은 중반 타격으로 딜라쇼를 무릎 꿇게 했다. 순간적으로 타격을 입은 딜라쇼는 태클로 위기를 넘겼으나 충격을 입었다.

3라운드는 딜라쇼가 경기를 끌어나갔다. 딜라쇼는 주먹으로 거리를 잡다가 테이크다운을 시도, 그라운드 싸움으로 갔다. 그라운드에선 딜라쇼가 조금씩 앞섰고 그라운드 상태에서 딜라쇼는 유효타를 제법 많이 날렸다.

4라운드도 딜라쇼의 그래플링 싸움이 주효했다. 딜라쇼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샌드하겐은 종료 직전 뒤돌아치기 주먹으로 딜라쇼를 멈칫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5라운드 싸움이 관건일 정도로 둘은 엇비슷했다. 하빕도 4회까지 2-2로 채점했다.

5라운드 2분여, 딜라쇼가 태클을 시도했다. 2분 30초 샌드하겐의 스트레이트가 딜라쇼의 얼굴에 꽂혔다. 3분과 4분 사이. 딜라쇼의 테이크다운과 샌드하겐의 주먹이 교차되었다. 둘은 마지막까지 주먹을 주고 받았다.

승패를 떠나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멋진 싸움이었다. 딜라쇼가 이겨서 다음 코스를 밟게 되었지만 진 샌드하겐도 잘 싸웠기에 크게 실망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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